
자개가 발산하는 무지개 빛은
기본 옻칠이 잘 돼야 더 華麗
Cultural Heritage of Korea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나전칠기를 시대에 맞는 조형언어로 창조하여 소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옛 선조들의 사람의 손을 통해 만들어져 온 장인정신을 계승하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또한, 그것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잊혀진 것을 다시 찾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곡3대이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호 칠장이신 손대현 장인과 대를 있는 손문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전수조교,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수곡공방팀은, 기술력,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나전칠기를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력
- 대한민국명장 제65호
-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칠장
- 문화재 수리 기능사 지정 제1622호
국내외 전시
- 남한산성 아트홀 – 무형문화재 6인 특별전
-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문관 영구전시
- 로마, 영국 한국문화원 한국공예전
- 밀라노가구 조명 박람회
-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박람회전
- 러시아, LA, 워싱턴 한국문화원 초대 등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 Gucci, Cartier, Balvenie 나전칠기함 제작
- 바쉐론 콘스탄틴 창립 260주년 기념 보관함 제작
- 설화수, 행남자기 나전 옻칠 작업
- BMW7, Benz-마이바흐 100주년 콜라보 등

Q. 나전칠기의 매력은 무엇인지요.
칠의 매력은 탑을 쌓듯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데 있습니다. 오늘 초칠을 했다면 내일은 건조 상태와 색깔의 변화를 확인한 다음 곱게 갈아내고 덧칠합니다. 이렇게 차례차례 칠해나가다 드디어 마지막 마감 칠을 하거나 광내기 작업을 끝냈을 때, 그 달라진 질감과 색깔을 보노라면 그 환상적인 느낌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짜릿합니다.
지금까지 외국에서 가진 굵직굵직한 초대전만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포르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몽골 등에서 모두 10여 차례 있었습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 영구 소장된 ‘모란당초능화형쟁반’이 있으며 예전에 노태우 대통령이 유럽 방문 때 정상들에게 선물한 ‘나비당초문서류함’(7점)과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 왕에게 선물한 ‘쌍휘문보석함’, 방한했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한 ‘십장생도보석함’도 저의 작품입니다.
나전칠기를 만드는 데 거쳐야 하는 공정은 줄잡아 20여 단계가 필요합니다. 단계마다 수십 번 손질을 해야 하지요. 예를 들어 높이 1백68㎝ 길이 78㎝ 크기의 관복장 하나 만드는데 6개월, 앉은뱅이 차상(茶床)을 만드는 데도 2개월이 소요됩니다.
그러니 완성품의 화려함만을 눈속임으로 내세워 어느 한 구석이라도 소홀히 했다간 작품을 그르치게 되지요. 그래서 제자들에게 “조급증에 손이 곱은 사람은 일찍 손을 떼라”고 말합니다.



Q. 우리나라의 나전기법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 우리나라 나전칠기의 역사는 무척 오래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기법이 발전했지요. 인류가 목기를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옻칠이 시도됐을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유적지인 창원 덕천리 유적에서 칠 조각이 발견되면서 우리 옻칠의 역사가 청동기 시대에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산 석관묘 청동기 유적지에서도 칠편이 나왔고, 창원 다호리 유적지(BC 1세기)에서는 칠기가 20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공주 공산성 유적지에서는 백제시대 옻칠 갑옷과 마갑까지 발굴되면서 우리 옻칠의 발전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습기가 많은 기후 탓인지 칠기를 널리 써왔고, 옻 재료와 정제기법도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지만 장인의 기술로만 따져본다면 우리나라가 단연 최고라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확립된 섬세하고 세련된 칠기 기술은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으며 이때 전복 껍데기와 바다거북 등딱지인 대모를 얇게 저며 각질 뒷면에 안료를 칠하는 복채기법이 개발됐습니다.
Q. 작품당 작업 소유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나전칠기를 만드는 데 거쳐야 하는 공정은 줄잡아 20여 단계가 필요합니다. 단계마다 수십 번 손질을 해야 하지요. 예를 들어 높이 1백68㎝ 길이 78㎝ 크기의 관복장 하나 만드는데 6개월, 앉은뱅이 차상(茶床)을 만드는 데도 2개월이 소요됩니다.
그러니 완성품의 화려함만을 눈속임으로 내세워 어느 한 구석이라도 소홀히 했다간 작품을 그르치게 되지요. 그래서 제자들에게 “조급증에 손이 곱은 사람은 일찍 손을 떼라”고 말합니다.
인고의 시간 후
세상에 나온 명작들

국화 당초문 건칠 달항아리
Lacquered Moon Jar with Chrysanthemum and Arabesque Design with Inlaid Mother-of-Pear 057x H54.5cm
옻칠, 삼베, 나전 ttchil, Hemp, Mother-of-Pearl

국화문 / 기갑문 건칠기
Lacquered Vase with Chrysanthemum Design, Tortoise Shell Design with Inlaid Mother-of-Pearl 019xH39cm
옻칠, 삼베, 나전 Ottchil, Hemp, Mother-of-Pearl

모란 들꽃문 건칠 기
Lacquered Bowl with Peony and Wild Flower Design with Inlaid Mother-of-Pearl 026xH18cm
옻칠, 삼베 나전 Ottchil, Hemp, Mother-of-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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